연습을 하면서.... | 김정미 | 2008-1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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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습을 못갔습니다. 이유는 모르겠구요 (어제일도 가물가물하니 참나)
그래서 속독으로 도~도를 배웠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잠깐 그런데 입모양이나 소리내는 법은 몰라서 피리불듯이 연습을 해봤습니다. 두번째도 못갔습니다. 아마 그때가 바자회 준비나 식사당번 등등이 못가게 했던 듯.. 금요 철야전 개인지도를 받았습니다. 투 투 투우투 등 입모양과 소리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넘 어려웠고 미리 피리불듯 연습한 것이 오히려 더 힘들었습니다. 다음에 모두 모여서 연습할 때 첨으로 갔는데 다른 분들은 넘넘 잘하는 겁니다. 완전 기가 눌려 있었고 호흡도 못해서 `포기`라는 단어가 머리속을 맴돌고 있는데 잘 못하시면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기에 어찌해야 하나 했습니다. 나 하나가 다른 분들의 노력에 먹칠할까봐요. 그런데 오카리나를 가지고 다니면서 연습을 조금씩 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제 남편도 하지 말라고 민폐라고 말렸습니다. 근데 조금씩 소리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지고 손이 많이 아팠는데 손도 덜 아프고 재미가 붙는 겁니다. 얼마나 신나던지 며칠 후 다시 들려주었더니 아이 중 한 명만이 저번보다 잘하시네요. 하며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사실 격려보단 눈치였죠. 제가 간절히 바라는 눈빛을 쏘아 주었거든요. 남편도 삑삑 거리지는 않는구나하며 잘 배워서 자기도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오카리나 배워보고 싶었다면서 여주휴게소에서 페루사람들이 와서 연주를 하는데 매료되어 30분정도 연주를 다 듣고 왔다면서 열심히 연습하라고 공짜로 가르쳐주니 좋다면서 제발 끝까지해서 강사를 할 정도로 실력을 쌓아서 본인을 가르쳐 달라고 하더라구요. 조금씩 실력이(?) 나아지나? 하고 있었는데 함께 모여 연습해보니 더 빨리 배우고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변재원 단장님으로부터 칭찬세례가 쏟아지는 겁니다. 당근과 채찍을 잘 적용하시는 대단한 단장님이십니다.ㅋㅋ 그래서 지금도 잘 틀리고 엉망이지만 악기를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주님께 하나되어 올려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발성도 모르는데 찬양대에 설때도 넘 감사했는데 악기를 연주해 주님께 올려드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기쁨을 드리고, 내가 얻고, 담엔 무엇으로 올려드릴까하는 기대도 됩니다. 우선 오카리나를 잘 배워 전도하는데 써 볼 생각입니다. 남편도 아이들도 가르쳐주면서 복음성가나 찬송가를 가르쳐야겠습니다. 하하하 호호호 생각만해도 감격이 넘치네요. 아이하나는 오카리나 사온다고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전도 대상자 1명확보구요. 제가 이 글을 쓰지 않으면 안되도록 감동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언젠가 말하려했는데 홈피에 만들어 주셨네요. 이렇게 감동하면서 열심히 안하면 안된다고 절 꾸짖어 주세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변재원 집사님께 주용희 권사님께 예드림 단원들께 |
댓글 2
주용희 2008.11.8 22:58
하하하 집사님!
재능을 발견한다는 것과 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심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넘 잘하셨어요. 오늘 비로서 그 능력을 온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영광돌리셨어요.
축하해요. 힘 내시고 예드림 모든 단원들 화이팅 입니다.
변재원 2008.11.7 09:01
집사님의 소리가 나날이 달라져서 제가 놀라고 있는거 아시죠~열심히 노력하시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