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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주일 낮 설교 이찬영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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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져가는 심지(마: 12:18-21 사42:3.)  
 2012. 12. 30. 주일낮 설교

오늘 본문은 이사야 42:1-4절 말씀을 인용한 것인데 현대인 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는 진리가 승리할 때까지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등불)를 끄지 아니하실 것이다.”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은 우리들이 비록 상한 갈대와 같고, 꺼져가는 등잔의 심지와 같을지라도 아예 꺽어 버리거나 끄지 않으시고, 여전히 인애와 긍휼을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일찍이 예수님께서는 구원받은 성도의 사명을 둘로 구분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적인 사명은 세상에서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소금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소리도 없습니다. 스스로 녹아 들어가 음식의 맛을 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소금은 부패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소금은 거룩한 것으로 정결케 하는 의식에도 쓰였습니다.

외적인 사명으로는 세상에 빛이 되는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빛은 생명에 활력을 불어 넣습니다. 냉랭함과 추위에 따뜻함을 줍니다. 빛은 굴절이 없이 직진하고 어둠을 밝혀줍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불의와 불법 등, 죄로 인한 어두움은 점점 짙어져 가는데 어두움을 물리치는 빛은 점차 희미해져 간다는 데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세상에 와서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 있었다. 이 빛이 어두움 속에서 빛나고 있었으나 어두움이 이 빛을 깨닫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당시 유대인들의 가장 큰 비극이었습니다.

성도는 세상이 죄악으로 물들어 가고, 썩어져 갈 때 부패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빛의 삶을 살라!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빛으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멘!!! 이처럼 예수님은 소금과 빛의 사명을 우리에게 부여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비극이 세상에 소금과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것이라고 사도바울은 강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인생들의 가장 큰 비참은 세상의 소금이요 빛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또한 이 시대에 예수님으로부터 빛과 소금의 사명을 받은 우리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는데 큰 아픔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희망을 보게 됩니다. 비록 우리가 주어진 사명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마치 꺼져가는 심지와 상한 갈대처럼 될지라도 궁극적으로 승리를 쟁취할 때까지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고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상한 갈대는 인간의 연약성을 모형합니다. 꺼져가는 심지는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의 쇠잔함을 가리킵니다.

상한 갈대와 같은 연약성과 한계성을 지닌 저와 여러분! 환란의 모진 비바람에 시달려 죄짓고, 병들고, 낙심하고, 내일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있지는 않은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두루 찾는 사단의 세력, 그 흉악한 유혹의 바람앞에 꺼져가는 심지가 되어 있지는 않는지?

정말 감사한 것은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다. 말씀하시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빛과 소금의 사명만 주신 것이 아니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셔서 우리의 연약성을 채워주시고 기름같은 성령님을 우리 사명의 심지에 부으셔서 빛의 사명을 감당하게 도우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의 열두제자들은 삼년동안 동거동락하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한 때 이 사명을 내려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 뵙고 확인까지 했던 제자들이지만 소금과 빛의 사명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이전에 하던 일을 찾아 떠났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불과 기름 같은 성령님을 경험하고는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불 같은 성령, 기름 같은 성령을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시고, 성령님을 심령에 가득 채우는 성령 충만의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날 교회에는 밝은 빛을 내는 성도와 연기만 내는 신자가 있습니다. 나는 어떤 성도인지.... 한 해를 마감하는 지금 하나님과 여러분의 양심 앞에 고백해보시기 바랍니다. 불과 연기는 비슷한것 같지만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불은 밝고 불의 에너지를 조절하면 생명의 활동을 왕성하게 해줍니다. 반면에 연기는 활력과 밝음이 없고 사람을 오히려 질식하게 합니다.

저는 오늘 특별히 꺼져가는 심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심지가 잘 타야 등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심지가 잘 타려면 재가 없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면에서 재라고 하는 것을 신앙생활하면서 자신을 태워 헌신하며 교회와 하나님을 섬겼던 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신앙의 연륜이 깊으면 깊을수록 재가 많을 것입니다. 직분과 얽매이기 쉬운 것도 재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아궁이불도 재가 많으면 불이 약해집니다. 그런데 이 재를 잘 털어내야 심지가 잘 타서 빛을 냅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히12:1). 의의 태양이요 참 빛이신 예수님을 닮으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희생의 십자가를 져야만 합니다.

다음으로 등잔의 심지가 너무 높으면 문제가 됩니다. 심지가 적당할 때 불 밝기가 좋습니다. 심지가 너무 높으면 제대로 연소가 안됩니다. 세상의 빛, 등불, 촛불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를 높여서는 안됩니다. 겸손함을 가져야 합니다. 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삶을 보면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는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하십니다.

그리고 심지는 곧아야 합니다. 심지가 기울면 초가 한쪽으로만 탑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합니다. 성도의 삶은 곧은 삶이 되어야 합니다. 좌우로 치우치면 한쪽을 많이 태웁니다. 부조화, 불균형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시며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하거나 놀라지 말라 믿음에 견고히 서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 심지는 어떤 경우라도 밑으로 빠져버리면 안됩니다. 옛날에 등잔에 불을 붙이다 보면 심지가 밑으로 빠지는 경우가 가끔씩 있었습니다. 심지가 빠지면 불이 꺼집니다. 그러므로 다시 올려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낙심과 절망적 상태에 빠질 경우가 있습니다. 시편 121편“여호와께서 너를 모든 위험에서 보호하시고 네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시리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그가 너를 지키시리니 지금부터 영원히 지키시리라”

여러분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짧은 말씀이지만 강조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먼저 구원받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 된 삶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빛을 발하며 사는 것은 나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안됩니다.

기름을 부어주시고 빛을 비추어 주시는 성령의 역사가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이런 불, 기름 같은 성령을 가득 채워 성령의 역사가 가득한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의 공적을 다 태워버리고 먼지나 불순물 등 죄악된 것을 다 털어버려서 밝은 불을 내는 심지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기 원합니다.

심지는 잘 타므로 존재의미가 있습니다. 거기에 가치가 있고 생명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심지가 타지 않으면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것입니다. 심지는 좌우로 치우치거나 빠져도 안 되고 곧아야만 합니다. 빛으로 소금으로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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