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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 주일 낮 예배 "기념비를 세우라!" 이찬영 201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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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를 세우라!!! 여호수아4:7. 막 14:3-9. 2013. 1. 6. 주일낮.

2013년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념비”를 세우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울러 창립25주년을 맞이한 좋은이웃교회도 기념비를 세우게 될 줄 믿습니다. ‘기념“에 해당되는 히브리어는 ’자카론‘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어떤 사실을 마음에 떠오르게 함‘을 말합니다. 내 생애에 잊을 수 없는 사건이나, 중요한 경험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여 새기는 것을 기념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은 돌비에 새겨진 것으로 법령의 포고를 기념한 것이었고, 우리나라의 신라 시대에 세워진 진흥왕 비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승전비엿습니다. 또한 개인이나 국가 간의 영토를 표시하거나 중요한 계약을 증거하고 기념하기 위해 돌을 세워 약속을 삼기도 헸습니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지계석이라고 부릅니다.(신27:17삿1:36).

인생을 경영하면서 기념비를 세울만한 업적이나 공로가 있는 삶을 산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 시간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메세지는 인간적인 관점에서의 기념비를 세우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념비를 세우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왕국의 초대왕으로 사무엘선지자에게 발탁되어 기름부음을 받아 왕의 직무를 수행하던 사울왕이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 의기양양하여 기념비를 세움니다.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삼상15:12) 자기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영광을 가로채는 배은의 행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라고 하시는 기념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하기위한 기념비입니다.” 여호수아가 길갈에 세운 기념비는 결코 자신들의 가나안따에 들어 선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이 땅이 자신들의 땅임을 나타내는 경계구역 표시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길갈에 세운 기념비는 출애굽부터 광야 40년 생활에 대한 총결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요단 도하만이 아니라 모든 생활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요단강 도하라는 기적의 은혜는 어떻게 주어졌습니까? 물론 전폭적인 하나님의 능력의 개입이시지만 여호수아를 비롯한 제사장들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과 순종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제사장이 앞장 서서 가면 온 백성은 뒤를 따르는 데 약 1키로 정도 거리를 두고 따르라고 했습니다. 강둑까지 넘치고 빠르게 흐르는 요단강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주저함 없이 순종하였습니다. 그대로 멈추어 서 있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값없이 주어지지만 인간편에서는 응답이 필요합니다.“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울 때에도 사무엘을 비롯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식을 하며 회개하였습니다. 블레셋과 싸움에서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 주신 것입니다. 이는 최종적인 하나님 나라의 입성을 바라보며 험란한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마음에 새기며 그 은혜를 잊지않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할렐루야!!!

구원만이 아니라 세상에서의 삶의 전 과정과 성화의 과정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임을 깨닫는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위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도움과 은혜를 새기며 기념비를 세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그리고 2013년 새해에는 하나님앞에 기념이 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념이 되는 삶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 때 가능합니다. 막 14:3-9에 보면 베다니 마리아가 “향유옥합를 깨뜨려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를 미리 준비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베다니 마리아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예수님께 순전한나드 향유 옥합을 깨어 바치고 있습니다. 금세기 영성신학자로 성경 번역에 아주 탁월한 유진 피터슨은『그는 자기가 할 수 있을 때 힘을 다한 것이다.』 한마디로 마리아는 자기가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으로 드린 것입니다. 향유옥합이 깨뜨려질 때, 그녀의 마음도 온전히 드려졌던 것입니다.

얼마나 고귀한 일인지~,얼마나 주님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는지~,얼마나 주님이 기뻐하셨는지~,오늘 9절 보니까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인의 행실과 이 여인을 기념하리라~고 자랑스럽게 축복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다 주님이 기뻐하시고, 주님이 자랑하시는 “저를 기념하리라!” 이러 칭찬을 받으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베다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죽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다시 소생시켜 주셨을 때 모여든 사람들과 마리아의 삼남매는 예수님이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셨지를 알았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불과 며칠 앞에 두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했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의 사랑에 감사해서~~그는 주님을 향하여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을 앞두고 ~~예수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 자기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그 소중한 나드향유 옥합을 깨어 드렸습니다.

본문 5절을 보면 그 당시 가격으로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아주 비싼 거라고 얘기합니다. 2천 년 전 한 데나리온은 ~ 근로자의 하루 품삯이었습니다. 요즈음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2천~3천만 원 정도가 되는 금액입니다. 결혼을 앞둔 여자로서는 굉장한 액수입니다. 그런데도 마리아는 주님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기꺼이 드린 것입니다.

독일 신학자 ‘폴 틸리히’는 이런 마리아의 헌신적 행위를 가리켜서 「거룩한 낭비」라고 불렀습니다. 이 여인은 ‘아름다운 낭비, 숭고한 낭비’를 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신자는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합니다. 교회가 피를 먹고 성장하는곳 임을 깨닫고 피흘리기까지 교회를 사랑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만큼 온 맘 다해, 온 힘 다해 헌신합니다. 힘에 버거웁고 지칠때도 있지만 그래도 즐거움으로 감당하고자 합니다.

2013년 새롭게 직분을 받게 된 여러분들 모두 예수님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뜨거운 사랑의 응답이 있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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