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주일 낮 예배 | 이찬영 | 2013-0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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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25주년기념예배. 좋은이웃교회는?(계시록 3:7-13) 2013. 7 .7.
좋은이웃교회가 개척된지 어언 2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33세 때에 좋은이웃의 비전을 품고 관양동에서 첫 예배를 드리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그 때는 예배처소가 30평도 안되는 지하실 작은 공간이었습니다. 89년에 2차 예배처소로 이전했고, 그후 92년에 공설운동장 입구에 있는 수성빌딩 4층으로, 94년 12월에 관양동 예배당을 건축하여 입당을 했고,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로 이곳 비산동 성전에서 터를 잡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뿐입니다. 25살의 청년 교회가 된 우리교회는 이제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 칭찬받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 땅에 많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안양지역에만도 600여개의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교회,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교회, 교회 각 지체들이 행복해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멘! 초기 교회시대에서 우리 교회의 모델이 되는 교회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 2-3장에 소아시아 지역 7개교회가 나오는데 주님께 책망만 받은 교회가 있습니다. 사데교회와 라오디게아교회입니다. 또한 책망과 칭찬을 동시에 받은 교회도 있습니다. 에베소, 버가모, 두아디라교회가 그렇습니다. 반면에 칭찬만 받은 교회도 있었습니다. 바로 빌라델비아교회와 서머나교회입니다. 오늘 칭찬만 받은 ‘빌라델비아 교회’를 통해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자’라는 뜻의 ‘빌라델비아’ 도시에 대해 주석가 매튜헨리는 군사적인 요충지요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이 되는 교통의 중심지이지만 지진이 극심하게 일어나고 화산폭발의 영향으로 큰 도시로 성장하지는 못했다고 했습니다.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빌라델비아교회는 기독교 복음이 전파된 이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의 협동심, 화목이 남달리 뛰어난 교회로 성장해 나갔다고 주석했습니다. 칭찬만 받았던 빌라델비아교회를 통해서 배워야할 교훈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주권이 역사되는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7절에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주권이 온전히 행사되는 교회였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오늘날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교회들의 모습이 안타까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주권보다, 목사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교회를 좌지우지하는 일이 흔히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빌라델비아교회는 온전히 예수님이 주도하시는 교회였습니다. 예수님의 뜻대로 움직이는 교회였습니다. 우리교회도 이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담임목사, 장로, 안수집사님들이 기도하고 합력해서 일을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뜻대로 나아가서는 안됩니다. 빌라델비아교회가 칭찬받는 교회가 된 것은 열린 교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상호간에 마음이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소통이 잘 됩니다. 그래서 열린문 교회가 된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의 마음문이 열리길 원합니다. 전도의 문이 열리기를 원합니다. 교역자들에게 설교의 문이 열리기 원합니다. 물질의 복이 열리고, 천국의 문이 환하게 열리는 복이 함께하는 교회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계속해서 8절에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합니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라고 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신분, 영향력이 사회적으로 미비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우리 교회와 형편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우리교회도 세상적으로 자랑할 만한 재력가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없습니다. 신앙심이나 인격, 삶에 대한 진솔함은 누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지만 ..... 앞으로는 재벌이나 사회적 신분이 높은 분들,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분들이 많이 나올 줄 믿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런 빌라델비아교회가 예수님으로부터 칭찬받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큰 돈을 드린 사람도 있었겠지만 과부의 두 렙돈을 예수님은 칭찬하셨습니다. 여러분! 오병이어의 기적이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한아이가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개를 예수님을 사랑하는 순수한 동기로 드릴 때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리 교회의 형편을 보면 우리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감당하시고 이끌어 오시는 것을 봅니다.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의 말씀을 순종하고 주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으면 환경과 조건이 어떠하든지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수 있는 자에게만 일을 맡겨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만 제한하지 않으면 엄청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지난 수요일에 한쌍의 반지를(결혼반지) 무명으로 드린 분이 계십니다. 성전봉헌을 위한 씨앗이 되고 작은 불꽃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줄로 믿습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그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하나님 사랑과 교회를 사랑함이 그대로 전달되어 왔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 가득했습니다. 9절 이하를 보면 “사단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라고 합니다. 사단의 회당, 거짓말 하는 자를 통해 엄청난 시련과 박해를 가져다 줘도 능히 감당하고 끝까지 인내하고 신앙의 지조와 의리를 지켜낸 교회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단사설이 난무하고 미혹의 영이 가득합니다. 이러한 때에 복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하나님께 면류관을 받은 교회였습니다. 면류관은 승리한 사람이 쓰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11절에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고 말씀 하십니다. 오늘 임직을 받게 되는 분들이 모두 좋은이웃교회의 기둥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예수님이 주관하시는 교회였습니다. 축복의 문이 열린 교회였습니다. 적은 능력을 가진 교회였지만 충성을 다했습니다. 이단사설의 핍박가운데서도 진리의 뿌리를 굳게 내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교회입니다. 창립25주년을 맞이해서 우리교회가 예수님이 주도하시는 교회, 적은 능력이지만 하나님과 이웃을 감동시키는 교회, 모든 축복의 문이 열려서 축복의 통로가 되는 교회, 승리의 면류관을 쓰는 교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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