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주일 낮 예배 | 이찬영 | 2013-0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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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쓰심과 버리심"
오늘 본문은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쓰시는지, 또 쓰임을 받다가 버림을 당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서의 주인공인 사무엘은 하나님의 쓰심과 버리심에 대한 생생한 증인이었습니다.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초대왕으로 사울이 세움을 받을 때와 하나님께 버림을 당할 때, 그리고 사울왕의 뒤를 이어 다윗이 제2대 왕으로 세움을 받을 때, 하나님의 전권대사로 그 두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구별하는 일을 수행했던 사무엘선지자는 하나님의 쓰심과 버리심에 대한 확실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삼상15:17) 하나님의 쓰심은 외부적 조건인 ‘외모’를 보지 않으십니다. 곽선희 목사님은 뛰어난 설교자의 조건으로 용모와 좋은 목소리를 말했습니다. 요즘 취업면접에서 외모가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형수술이 상당히 성업 한다고 합니다. 성형수술을 위한 비용을 병원과 연결해서 전문으로 대출해주는 금융기관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분이 우스개 소리로 천국에 입성하는 분들을 하나님께서 가끔씩 못알아 보실 때가 있다고.. 일전에 강남에 한 병원에 심방을 갔는데 주변에 성형전문병원들이 줄비하게 있는 것을 보고 소문으로 듣던 말을 실감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들은 이처럼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외모를 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실력이나 능력을 보시고 쓰시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이 가진 실력이나 능력, 지혜나 명철이 뛰어나면 얼마나 뛰어나겠습니까? 사람의 가장 뛰어난 것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극히 작은 것에라도 미칠 수 없습니다. 약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무능한 자를 유능한 자로, 무명한 자를 유명한 자로, 아무것도 없는 자를 모든 것을 가진 자로 만드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의 배경이나 과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줄 믿습니다. 신앙의 가문, 혈통, 어두운 과거, 불행한 과거, 화려한 과거 등을 색각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버림을 받게 되는 사울왕을 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쓰신 것은 외모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일반인들보다 어께 위로 올라오는 큰 키의 소유자였습니다. 아버지께 효도하는 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 사무엘을 잘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 면에서 왕이 되기에 필요한 덕목을 두루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 자질보다도 17절에 기록된 것처럼 스스로를 작게 여길 때 사무엘 선지자에게 발탁되어 기름부음을 받고 왕으로 선출되었던 것입니다. 사울은 자신을 부족한 사람으로 스스로 작게 생각하여 짐꾸러미에 자신을 숨겼습니다.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사람은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은 사용하십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그랬던 사울이 지금은 자신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자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한 것을 자랑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삼상15:12) 육적인 교만입니다. 사무엘의 고유권한이요 영역인 제사장직을 넘어서는 일을 마음에 부담없이 행하였습니다.(삼상13:8-12) 영적인 교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선택적 순종을 하는 순수하지 못한 사람으로 변질 되었습니다.(삼상15:22) 회개를 말하고 있으나 진정한 회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이 가로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의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나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16:30) 사무엘선지자의 책망에 사울왕은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고, 변명하다가 결국 범죄를 인정합니다. 회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진정한 회개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회개가 아니었습니다.(삼상15:24-3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 하나님께 쓰임을 받습니까?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이 볼 때는 이새의 큰아들 엘리압, 둘째, 아비나답, 셋째 삼마 등이 왕재 같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이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음은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아멘! 바울사도는 디모데에게 말하기를 "큰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뿐만 아니라 나무그릇도 있어서 어떤 것은 귀하게 쓰이고 어떤 것은 천하게 쓰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귀히 쓰는 그릇이 될 것입니다."라고 (딤후 2:20-22)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깨끗힌 그릇을 쓰십니다. 여기서 깨끗한 그릇은 철저하게 회개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완벽한 사람, 실수와 허물이 없는 사람,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다고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다윗은 사울왕보다 더 끔찍하고 무서운 죄를 지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하였습니다. 나단선지자의 책망 앞에 한마디의 핑계나 변명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범죄 사실을 고백하고 죄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시편 51편을 보면 다윗의 회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회개였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헤로 점점 강성해진 다윗은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 봉헌하고자 했습니다. 대상17:1-2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다윗의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습니다. (시84편) 하나님을 사랑해야만 합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합니다.”(시18:1)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이 쓰임을 받습니다. 깨끗한 심량의 소유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앞에서 겸손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쓰임 받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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