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23일 / “너희 행위를 살필지니라!” | 김용훈 | 2017-07-23 | ||||
|
||||||
학개서의 역사적인 배경은 바벨론을 정복한 바사제국의 왕 고레스의 명령으로 유대인의 일부가 주전(BC) 537년에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바사 왕 고레스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에스라 1:3절)는 말로 고국 귀환을 허락한 목적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적대자들의 방해로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15년 동안 중단됩니다(에스라 4:24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학개와 스가랴를 부르셔서 백성들로 하여금 ‘삶의 우선순위’를 바르게 정하여 성전건축을 완성하도록 격려하십니다. 당시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고에 비해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은 것 같아서 먹고살기에 급급한 사정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학 1:6절). 그러나 학개 선지자는 성전 건축을 중단한 백성들을 향하여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학 1:5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행위를 살피라는 말은 그들의 마음이 먹고살기위한 일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을 책망하는 것입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의 삶에 있어 ‘우선순위’가 하나님의 일에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학개 선지자는 본문 4절에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는 말로 백성들을 책망합니다. ‘판벽한 집’이란 불편하지 않은 상황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포로에서 귀환하여 현재는 굶어 죽을 정도는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년간 멈춘 성전의 황폐함에 무관심한 백성들을 향하여 ‘우선순위’가 하나님 나라에 있음을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는 말로 일깨워 줍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절)고 하셨으며,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절)고 말씀하셨습니다. 학개 선지자가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 우선이며,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 첫 번째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은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성전을 건축할 수도 없고, 돈을 벌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신앙을 보시고 성전 건축과 삶의 부유함도 반드시 은혜로 채워 주실 것임을 믿고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도움질문 1. 여러분은 하나님보다 먼저가 되는 것은 모두가 우상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2.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의 주관자이심을 믿고 우리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신앙을 점검해 보십시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아멘”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