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는 잇도의 손자로 베레갸의 아들입니다(스가랴 1:1절). 스가랴는 바벨론에서 70년의 포로생활을 정리하고 고국으로 돌아와 바사(페르시아)의 다리오 왕 시대에 학개와 함께 성전 재건 사업을 한 선지자입니다(에스라 6:14-15; 스가랴 7:1; 느헤미야 12:16절). 스가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선포합니다(스가랴 8:13절). 그리고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셨으니 두려워하지 말며(15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삶을 살라고 선포합니다(스가랴 8:16-17절).

   스가랴와 느헤미야를 비롯한 많은 헌신적인 지도자들이 마침내 예루살렘의 복구와 성전 재건을 마칩니다. 하지만 당시 유다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국하여 정치 경제 사회 모두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을 보면, 많은 열방의 백성들과 강대국들이 유대인들을 부러워하여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려고 매달리며 간청을 한다고 말합니다(20-22절). 그 이유는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23절)라는 말씀처럼 이방인들이 창조주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께서 유대나라의 백성들과 함께 하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임마누엘).”는 한 마디의 말이 얼마나 큰 힘과 가치와 기쁨을 가져다주는지, 체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 말씀에 기생 라합이 여리고성을 정탐하러온 정탐꾼들에게 도움을 주며 간청합니다(여호수아 2:8-14절). 남편과 두 아들이 죽어 과부가 된 나오미의 두 며느리 중에 룻은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룻기 1:16절)”라고 고백합니다.

   성경 말씀은 시편 144편 15절에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라고 우리에게 강조합니다. 다니엘을 시기하는 총리들과 고관들이 바사 왕 다리오에게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다니엘 6:7절) 하지만,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다니엘 6:10절)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국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지지만 하나님께서 지켜주십니다(다니엘 6:11-28절).

   본문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다른 사람들에게 해롭게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 12:17; 베드로전서 3:9절)고 배우기 때문입니다. 둘째, 믿을 수가 있습니다. “무릇 하나님께로 난 사람은 죄를 범하지 아니하나니 죄는 불법”(요한일서 3:9절)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구원의 은혜가 있습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이웃들이 구원의 은혜를 받으려고 몰려온다고 했습니다. 우리 ‘좋은이웃교회’ 모두의 삶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어, 우리의 삶을 보고 이웃들이 교회로 몰려오는 은혜가 차고 넘치길 소망합니다.

*도움질문

1.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체험하고 믿으며, 두려움 없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서 합당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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