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에베소는 당시 소아시아의 수도로 3대 중요도시(예루살렘, 안디옥, 에베소)의 하나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사도 바울이 제 2차 전도여행을 할 때에 세웠습니다. 에베소서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속하게 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1-3장은 하나님의 계획과, 그 계획 속에서의 교회의 역할, 그리고 그 역할을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도리를 말합니다. 4-6장은 교회의 행위와 투쟁에 대하여 말합니다. 본문은 악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권면을 하는 내용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세상은 악합니다. 왜냐하면 사탄이 사람들을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어려울 때에는 하나님을 찾다가,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건강하게 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사탄과의 영적 전쟁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본문 15-17절에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신자(성도)가 지혜롭게 살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18절). 18절에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합니다. 여기서 술 취하지 말라는 말은 단지 음주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책임을 망각하며, 먹고 마시는 일에 빠지는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탐함’이란 세월을 아끼지 않는 삶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성도)는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해야 합니다(19-20절). 19절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라”고 합니다. ‘서로 화답’은 마음을 같이 하라는 것입니다. 즉, 마음을 같이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하나 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20절에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신자(성도)는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찬송과 감사로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서로 사랑하며 화목해야 합니다(21절). 21절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사람이라면, 서로 존중하고 아끼며,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성도)는 겸손하게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성령 충만하고, 마음을 같이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며, 서로 사랑하며 화목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신자(성도)가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마음으로 드려지는 찬송과 감사, 그리고 서로 간에 섬기고 복종하는 일입니다. 여러분! 우리 ‘좋은이웃교회’의 모든 신자(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도움질문

1. 여러분! 세월을 아끼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면,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고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