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런 교회로(에베소서 2:19-22, 5:26-27)
좋은이웃교회는 1988년 7월 3일에 창립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창립 22주년 기념 예배로 드립니다. 교회의 시작과 성장의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험난한지는 경험한 사람만이 공감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자리매김하고 성장하는 과정은 참으로 힘든 과정입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겪어왔고 지금도 힘든 과정 가운데 하늘소망을 바라보며 좋은이웃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22년을 함께 하고, 중간에 섬기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창립 22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에베소서에 주시는 권고와 같이 우리 교회가 영광스런 교회로 성장해 가길 원합니다. 오늘 본문 엡5:27절에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영광스런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입니다. 그럼 영광스런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가 있어야 합니까?
먼저 고백이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눅5장에 보면 게네사렛 호수에서 베드로와 동료들이 향어를 낚습니다. 밤새도록 잡았지만 한 마리도 못 잡습니다. 새벽녘에 고된 일을 마무리 하려고 할 때 예수님께서 오셔서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졌는데 두 배 가득 채워오게 됩니다. 이 때 베드로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고 예수님의 피로 세우신 곳입니다. 이런 교회는 죄인이라는 고백이 필요합니다. 선을 행치 않는 것, 기도하지 않는 것, 하나님의 뜻대로 행치 않는 모든 것이 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를 해야 합니다. 회개의 고백이 있는 교회는 영광스런 교회로 첫발을 디디는 것입니다. 죄인이라는 고백으로 거룩해질 때 영광스런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고백이 있어야 영광스런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것을 알게 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베드로를 축복하십니다. 여러분 ‘세상을 이김은 너희의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영광스런 교회는 믿음의 고백을 통해 세상을 이기는 교회입니다. 좋은이웃교회는 22년 동안 믿음으로 승리했습니다. 앞으로도 승리할 줄 믿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고 함께 죽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가야바의 뜰에서 저주하며 3번이나 부인합니다. 이어서 닭 울음소리에 깨닫고 회개합니다. 그리고 여인들이 전해준 부활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배신했던 깊은 아픔이 베드로로 하여금 자신감을 상실케 했습니다. 부활의 산 소망이 온전히 베드로를 사로잡지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게네사렛 호수가로 가서 물고기를 잡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곳까지 가서 베드로를 만나 주십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이 고백이 베드로로 하여금 새로운 사명을 갖게 했습니다. 이후에 베드로는 사도로서 영광스런 직임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영광스런 교회로 성장 하려면 죄인들의 회개의 고백, 믿음의 고백, 헌신과 사랑의 고백이 있어야 함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런 고백에는 성령의 감화와 감동, 내주의 역사하심이 함께 하십니다. 좋은 이웃교회는 이런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좋은이웃교회가 영광스런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을 다 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 아시는데 우리도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알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방법이 뭡니까? 하나님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새벽재단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웃의 아픔, 죽어가는 영혼들의 신음을 듣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목자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이웃교회가 영광스런 교회가 되려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롬 12:1-2절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목적을 깨닫고 실행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릭 워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교회’를 보면 교회의 존재 목적으로 예배, 교제, 훈련, 봉사, 선교를 이야기 합니다. 영국교회가 과거에는 최고의 선교 국가였습니다. 한때 영국교회에는 신자들이 넘쳐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술집, 유령체험관, 이단사설, 이슬람 집회장소로 성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국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죄의 고백, 믿음의 고백, 사랑의 고백, 기도를 통한 소통이 있었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교회의 존재의 목적을 상실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좋은이웃교회는 이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스런 교회로 성장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백이 있고, 소리를 듣고, 분별하고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좋은이웃공동체 지체가 된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