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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 주일설교/ 창세기14:14-16 "아브람의 전쟁" 손민호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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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전쟁(창세기 14:1-16)

본문의 내용은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전쟁이야기 입니다. 오늘 살펴보는 본문은 창세기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장과 연계하여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등장하는 왕과 나라들이 오랜 연구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게 해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아브람이 승리한 후에 만나는 살렘왕 멜기세덱의 이야기는 특별합니다. 저는 아브람의 전쟁에 초점을 맞추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아브람을 우리는 믿음의 조상 축복의 조상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데 여기서 아브람은 전쟁에도 능한 지도자요 훌륭한 족장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왜 아브람을 그렇게 묘사한 것일까요? 첫째, 얼마 전에 아브람은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부인을 누이동생으로 말하므로 자기 보신에만 급급한 가장, 유약한 족장으로 그려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개입과 은혜의 체험은 아브람을 변화 시켰습니다. 지금은 한가정의 가장과 한부족의 족장 지도자로써의 책임을 넉넉하게 감당할 인물이 된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둘째, 아브람의 전쟁은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도저히 감행해서는 안될 전쟁이었습니다. 군사적 측면에서 병력의 숫자는 물론이고 저들은 정복 전쟁을 일으킨 군대요 소돔과 고모라의 5개 부족 연합군을 패배시킨 군대였습니다. 훈련된 정예병입니다. 아브람의 가솔들은 주업인 목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백전백패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은 자신의 가솔 318명을 데리고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성경에는 도무지 승산이 없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기사를 보게 됩니다. 기드온의 300명 용사들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아브람의 전쟁이 있게 된 배경을 말씀드리면, 아브람과 조카 롯에게 재물과 살림이 많아지면서 조카 롯이 분가를 하게 됩니다. 롯은 자신의 눈이 보기에 좋은 곳을 먼저 선택하여 갔습니다. 그곳이 소돔과 고모라 지역이었습니다. 아브람이 헤브론 지역으로 올라가 사는 동안 국제적인 규모의 전쟁이 있게 된 것입니다. 4개 부족 연합군이 침략을 하였습니다. 시날(바벨론)왕 아므라벨, 엘라살 왕(남부 바벨론의 우두머리 부족) 아리옥, 엘람 왕(바사의 원조) 그돌라오멜, 고임왕(동북부 바벨론의 부족) 디달입니다. 이 지역은 흑해로부터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입니다. 침략을 받게 되자 소돔과 고모라를 비롯한 사해 남단에 위치하고 있었던 5개 부족도 연합군을 결성하여 방어 전쟁을 하게 됩니다. 전쟁의 발발의 동기는 사해 남단 5개 부족 국가들이 그돌라오멜이 즉위한 후 12년 동안 조공을 바쳤으나 13년째부터 조공을 바치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조공을 바치지 않은 이유는 밝혀져 있지 않았으나 아브람이 극심한 가뭄 까닭에 애굽으로 내려갔던 것을 유추할 때 그 지역에 임한 기근으로 조공을 바치지 못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면에서는 그돌라오멜의 엘람왕국과 대등한 지위를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쟁의 결과는 그돌라오멜이 이끄는 4개국 연합군의 승리였습니다. 소돔 지역에 위치한 5개 부족 왕들이 싯딤 골짜기에서 대항을 했습니다. 싯딤골짜기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돔과 고모라 왕이 패하여 달아납니다. 그 군대의 일부는 역청 구덩이에 빠지고 일부는 산으로 도망했습니다. 이에 그돌라오멜의 군대는 많은 재물과 양식을 약탈하여 갔습니다. 이때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 잡혀 포로가 되고 그가 그렇게 비중을 두었던 재물도 빼앗겼습니다. 이 전쟁에서 도망한 자가 아브람에게 고하였습니다. 히브리 사람 아브람이라 했습니다. 히브리 사람이라고 한 것은 외국인들에게 아브람을 구별할 때 사용한 단어입니다. 아브람은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있었습니다.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이고 아넬의 형제입니다. 아브람은 이들과 동맹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아브람의 전쟁에서 이들의 직․간접적인 도움이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전리품을 분깃으로 배정한 것을 볼 때 틀림이 없습니다. 아브람은 롯이 사로 잡혔음을 듣고 군사훈련을 받은 가솔들 318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갔습니다. 장정이 318명이면 아브람의 휘하의 사람들은 1000명이 넘었을 것입니다. 단은 이스라엘 영토의 북방 경계가 되는 곳입니다. 단은 헤브론에서 약 200km 정도 떨어진 라이스입니다. 그리고 아브람은 다메섹 좌편 호바까지 쫓아갔습니다. 호바는 다메섹 북방 80km 되는 지점이며, 헤브론에서 약 280km 됩니다. 아브람의 전쟁의 결과는 14:16절에서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 왔더라”고 말합니다.

지난 수요일 새벅에 본문 말씀을 묵상하며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브람의 전쟁은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 전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어떤이는 전쟁으로 점철된 역사라고 말합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일에 한번 정도로 전쟁이 빈번하게 지속되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든 대부분의 전쟁은 인간의 탐심, 욕심 때문에 일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전쟁을 위한 명분도 있고 여러 이유를 말하고 있으나 실상은 인간의 욕심인 것입니다. 그돌라오멜이 소돔과 고모라 지역의 왕들과 전쟁을 한 것도 결국은 재물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의 전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재물이 목적이었다면 그는 자신의 생명을 걸어야 하는 절대 불리한 전쟁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침략군들을 물리치고 얻은 전리품을 하나도 취하지 않고 소돔왕에게 주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아브람의 전쟁은 자기 친족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전쟁이었습니다. 이 전쟁을 치루는 데는 하나님의 도움이 꼭 필요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멜기세덱의 축복에서 증거를 찾게됩니다. 생명을 구하는 데 자신의 생명은 물론 가솔들의 생명까지 걸어야 했습니다.

아브람의 전쟁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사단의 포로가 된 사랑하는 내 친족들을 구하는 영적 전쟁을 하고 있는 지 생각해봅니다. 바울사도는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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