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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주일설교/ 창세기32:27-32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나의 이름은?" 손민호 20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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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지어주신 나의 이름은?(창세기 32:27-32)

김춘수시인의 대표작인 <꽃>에서 시인이 말하는 것처럼 세상 만물은 이름이 불려져야 비로소 그 생명이 불어 넣어 지는 것 같고 존재이유도 있게 됩니다. 길가에 있는 돌덩이나 동물, 식물 그리고 아직 발견 된 적이 없는 우주생명체에도 이름은 있게 됩니다. 이름은 어떤 것을 구분하고 인식하는 것에서 나오게 됩니다. 특히 사람에게 있어 이름은 평생 동안 자신을 대신하는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6년 대법원, 신생아 출생신고 통계를 보면 ‘많이 쓰는 아이 이름’ 남자는 민준, 민재, 지훈, 여자는 서연, 민서, 수빈으로 나와 있습니다. 과거에는 돌림자를 따라 작명을 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의 이름은 단순히 한 개인의 호칭이나 다른 사람과 구별하는 표시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이름은 그 존재의 본성과 활동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그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이름을 알아야만 그 존재에 대한 바른 이해가 생기고 나아가 그 존재의 활동상을 알 수 있습니다.(창 25:26, 삼상 25:25) 이런 의미에서 히브리인들은 어떤 존재에 대하여 알고 싶을 때 제일 먼저 “그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물었습니다.(출3:13, 삿13:17)

둘째: 이름은 부모의 기대와 시대상(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 자녀의 이름을  지을 때 아무렇게나 짓는 부모는 없습니다. 자녀의 이름에는 부모의 신앙과 삶, 자녀에 대한 소망과 기대는 물론 더 나아가 그들이 살던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적 요소가 폭넓게 담겨 있습니다.

셋째: 성경에 나오는 이름에는 구속사적 경륜이 담겨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름들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으며 (딤후3;16)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입니다.(벧후 1:21 )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의 뜻과 그 어원 그리고 그들의 생애를 살펴보는 일은 예수그리스도와 관련하여 면면히 흐르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밝히는 것입니다. 사랑의 원자탄 하면 손양원 목사님을 생각합니다.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지로, 아모스는 정의의, 호세아는 사랑의, 엘리야는 불의 선지자로 부릅니다. 충성된 부부되기를 소망할 때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경건한 가정을 소개할 때는 고넬료 가정을, 애국 여성을 강조할 때는 에스더를,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에서 최고 믿음의 사람은 당연 백부장입니다. 현명한 왕이 등극하면 다윗왕의 길을 쫓는다고 칭찬을 하고, 악한 왕들이 횡포를 할 때는 아합왕의 전철을 밟는다고 합니다. 비전의 사람을 꼽는다면 요셉을 추천하게 됩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찬란한 이름을 목에 건 수 없는 사람들이 성경안에 하늘의 별들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반면에 악한 별명을 가진 사람도 많은 것이 세상 현실입니다. 양다리 걸치기 신앙인에게는 유두고 같이 될까 두렵다 염려하고, 의심 많은 사람은 도마라고 말합니다. 미지근한 교회를 라오디게아 교회라 부르고, 불충 할 때는 악하고 게으른자라고 책망을 호되게 합니다. 배신자를 가롯 유다라고 부르고, 탐욕 품고 주의 재물을 훔친자를 아간이라 질책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어긴 하나님의 사람”(왕상13:26)들이 옛날이나 오늘이나 충성스러운 사람들보다 오히려 몇 배나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축복을 받는 통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장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형제우애도 뒷전으로 하고 팥죽 한 그릇으로 거래를 하였습니다. 눈이 어두워진 아버지를 기만하였습니다. 도망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고 그녀와 결혼하고자 했습니다. 그것이 행복을 가꾸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7년을 수일처럼 여겼습니다. 결혼 첫날밤을 치루고 인생이 자신의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그의 집안에는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갑부가 되고 싶었습니다. 20년 만에 갑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행복하지 못했고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진정한 축복의 삶을 영위하지 못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형에게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야곱은 지금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과의 독대를 준비합니다. 자신이 알고 짓고 모르고 지은 모든 죄가 생각나는 데 그 많은 재물도, 12아들을 비롯한 많은 가족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야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야곱입니다.-발굼치를 잡고 나온 사람, 속이는 사람, 남을 넘어뜨리는 사람.-이제는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부르라고 하셨습니다.“하나님이 지배하시리라, 하나님과 함께 겨루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강하게 드러내신다.”승리자, 하나님의 황태자 등등 새롭게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아브라함을 “나의 벗”(사41:8), 다윗을 “내 마음을 합한 사람(행13:22), 나다나엘을 ”그 마음에 간사함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지어 주신 나의 이름이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기쁨의 이름, 소망의 이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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