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약해질 때 8월 29일 주일낮설교 | 이찬영 | 2010-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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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약해질 때 2010.8. 29. 주일낮설교 본문: 살전5:14-15, 시편61:1-2.
1. 마음이 약해질 경우 사람들의 행동은 ? 어린 시절 "마음이 어디 있나?"하는 질문에 한동안 고민해 본 경험이 있는지요. 가슴에 손을 대 보아도 마음이 아니고, 머리에 손을 대보아도 그 또한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마음의 위치는 숙제였습니다. 아무리 우리 몸의 구석 구석을 파헤쳐 본다 해도 마음을 찾을 수 있겠는가. 아무데서도 마음은 찾아지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음은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육체의 일부분이 아니라 육체와 더불어 있는 영혼의 일부분입니다. 그래서 마음은 엄연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져지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영혼이 만져지지 아니하는 것처럼. ...그리고 마음의 기능은 우리의 의지와 생각을 조정하고 행동을 콘트롤하고 있슴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상태가 아주 중요합니다. 인생사 모두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고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얼마나 돈을(재물)좋아하고 집착하는지 아시고 “물질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밝으면 어두운 방안에도 푸른 하늘이 있고 마음이 어두우면 백주 대낮에도 온 천지가 흑암 뿐이다” 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오늘 설교 제목이 “마음이 약해질 때”입니다. 마음이 약해졌다. 곧 낙심이 되다. 이 때 쓰인 단어가 ‘올리고 푸스코’입니다. “두려움을 가져오다. 겁이 나게 하다. 뜻대로 되지 않다. 적극적으로는 그만두게 하다. 자포자기와 의욕을 상실케 함, 모든 것의 포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낙심을 하게 되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빛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낙심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싫어합니다. 잘 먹던 음식도 싫습니다. 음식의 맛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음악도 싫습니다. 음악의 아름다움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싫습니다. 사람들의 따뜻함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자연도 싫습니다. 자연도 빛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낙심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빛과 맛과 느낌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낙심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음식을 잘 먹지 못합니다. 음악도 듣지 않습니다. 춤도 추지 않습니다. 사람도 만나지 않습니다. 그냥 누워서 멍청하게 텔레비전을 보거나 천청만 바라보다가 잠만 잡니다. 그렇기에 낙심한 사람은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희망이 없기에 낙심하였습니다. 희망이 빛입니다. 빛이 없으니 모든 것이 어둡게 보일 뿐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 사고들의 대부분은 마음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분들 때문에 야기된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변에 있는 마음이 약해진 분들, 낙심 중에 있는 분들을 보게 되면 정말 관심을 갖고 돌아보아야 합니다. 2. 마음이 약해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죄가 마음을 약하게 하고 마귀의 공격이 마음을 약해지게 합니다. 신앙생활를 하면서 우리가 경계해야할 두 가지가 있는 데 하나는 교만을 경계해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싫어하십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고 했습니다. 교만한 마음과 거만한 태도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교만과 거만함은 마음을 약해지게 한다기 보다 마음을 강퍅하게 하기 때문에 항상 자신을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지나친 죄의식입니다. 당연히 죄를 지으면 죄의식과 죄책이 짓누릅니다. 우리를 무기력하게 합니다. 불안과 두려움에 빠져 의욕을 상실케 합니다. 양심의 가책으로 고뇌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죄에 대한 통열한 회개가 필요하고 죄에 대한 댓가도 반드시 지불 해야만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죄를 지으나 여전히 그리스도의 보혈의 효력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고해성사를 신부님에게 하므로 자신들이 지은 죄에 대해 마음의 펑안을 얻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예수님께 아뢰고도 스스로를 송사하고 마귀의 송사를 견디지 못하고 마음이 약해지고 나아가 낙심하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 것을 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입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죄악된 세상에서 죄 없는 완전을 추구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나님의 요구에 늘 부족을 시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우리를 공격하는 무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죄용서는 도말하시는 은혜인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전 것은 기억도 아니하십니다. 죄인중에 괴수라고 고백했던 바울사도가 계속해서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면 세계선교 사역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환경이 사람의 마음을 약하게 합니다. 성공 철학자인 나폴레옹은 사람의 마음이 약해지는 원인을 몇가지로 정리 했습니다. 인간이 가난해 지면, 실패를 당하면, 고치기 힘든 난치병을 갖게 되면, 사랑을 상실하게 되면, 자유를 잃어 버리게 되면, 인생의 황혼를 느낄 때, 마음이 약해진다고....참으로 공감이 됩니다. 사무엘상 21:1-15절에 보면 잘 나가던 다윗이 아주 곤고한 환경에 처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울왕은 장인입니다. 자신은 국가의 일등공신입니다. 대장군입니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조국 그 어디에도 피할 데가 없습니다. 환영하는 사람도 없고, 돕기 위해서 드러내놓고 나설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해치려는 적들이 가득했습니다. 다윗의 적극적인 후원자요 절친한 친구요 처남인 요나단도 더 이상 자신을 도울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돕다가는 함께 죽을 상황이었습니다. 장인인 사울왕의 모함을 받고 반역자가 되어 숨을 곳을 찾아야 하는 절박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블레셋의 최고의 장수 골리앗 앞에서도 그렇게 당당했던 다윗이었지만 끊임없는 사울왕의 핍박과 쫓김 속에서 그는 마음이 한없이 약해져 있었습니다.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빨리 도망하는 일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낙심이 되었습니다. 믿음도 잃어 갔습니다. 믿음이 없어지니 하나님도 보이지 않아 기도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위대한 믿음의 선진도 환경 앞에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3. 마음이 약해질 때 믿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이사야40:31절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2:11)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정사들이나 권능들이나 현재 있는 것들이나 장래 있을 것들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능히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지 못하리라.” (롬8 :38,39 ) 옛말에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마음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려주는 말입니다. 17세기 런던에 대화재가 있은 뒤, 화재로 불타버린 세인트폴대성당을 재건축 할 때의 일입니다. 그 설계를 맡았던 ‘크리스토 피렌’이 하루는 채석장을 찾아가서 돌을 다듬고 있는 석공들을 만났습니다. 그는 돌을 쪼개고 있는 한 사람에게 물었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그러자 그 사람은 짜증난다는 듯 몹시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보면 모릅니까? 돌을 다듬고 있지 않습니까!” 그는 또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먹고 살기 위해 죽으라고 고생하고 있소!” 그는 다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 저는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죄를 짓고 감옥에 있을 때 거기서 돌 다듬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감옥에서 나와 자유로운 몸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위하여 돌을 다듬고 있지요. 성전을 짓는 일은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릅니다.” 똑같은 일을 하는데도 사람의 마음은 이렇게 다릅니다. 첫 번째 사람은 일에서 그 어떤 기쁨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돌을 다듬는 일이 고되고 힘든 노동이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들에게 다른 일자리나 약간의 경제적 여유만 생긴다면 당장 일을 그만 둘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있다고 말한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경건하고 고귀한 일인지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전을 짓는 일을 하며 그동안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깊이 뉘우치며 더 열심히 삶을 살 것을 다짐할 것입니다. 일을 바꾸지 못한다면 마음을 바꾸어보아야 합니다. 당신의 일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늘 하나님의 집에서 충성하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마음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합니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할 것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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