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주일 낮 예배 | 이찬영 | 2013-05-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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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청지기 (눅12:42-48) 2013. 3. 10. 주일 낮 오늘 본문은 35절부터 연결되는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한 주인이 먼 지역에 있는 잔치 집에 초대를 받아 갑니다. 그 당시에는 교통이 좋지 않아서 출장을 가면 언제 돌아올지 모릅니다. 하인들은 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니 항상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할 때 이런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가 이 비유의 말씀을 누구에게 하신 것인지 묻습니다. 일차적으로 이 비유의 말씀은 제자들에게 주신 것이 틀림없지만 예수님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본 비유의 말씀은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이 비유 속에 강조되는 사람은 청지기입니다. 청지기를 헬라어로 ‘오이코노모스’라고 부릅니다. ‘대리인’, ‘관리자’라는 뜻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집에서 청지기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시간, 물질, 재능에 있어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청지기라고 고백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시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위임해 주셨습니다. 벧전 4:10절에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좋은 청지기는 바로 주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청지기입니다. 그렇다면 청지기가 주인의 생각과 기대에 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일꾼은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초대교회가 크게 부흥하니까 일꾼이 필요했습니다. 일꾼을 뽑는 기준이 성령이 충만하고 지혜가 있으며 이웃에게 칭찬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체험이 있고 지혜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성결하고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3:17∼18) 말씀합니다. 주인의 생각을 읽을 줄 알고 주인이 원하는 것을 앞서서 수행 하려면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삼상25장에 보면 나발이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양을 삼천, 염소를 일천 마리나 가지고 목축을 하는 제법 여유가 있는 부자였습니다. 나발의 아내 이름은 아비가일이었는데 그녀는 대단히 총명하고 지혜가 있었습니다. 당시 다윗은 사울왕의 핍박으로 매우 곤고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나발의 목장 가까이에서 그를 따르는 무리들과 은둔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나발의 목장은 도둑들이나 사나운 짐승들오부터 자연스럽게 보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거칠고 야비한 성격의 소유자인 나발은 ‘양털 깍는 날’ 식량 지원을 요청하는 다윗의 수하들에게 다윗을 조롱하고 비난하며 부탁을 거절하였습니다. 다윗은 대노하여 사백여명의 자기 사람들과 함께 무장를 하고 나발을 치러 갔습니다. 이 때 아비가일이 이 소식을 듣고 긴급히 식량을 준비해서 다윗 앞에 나갑니다. 그리고 차기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름받은 사람이 민간인을 해치는 것은 장래를 생각할 때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아비가일의 말을 들은 다윗이 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한 것을 깨닫고 돌아갑니다. 나발은 그 날에 되어진 일의 전후를 듣고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지게 되고 열흘후에 죽게 됩니다. 그리고 아비가일은 다윗의 청혼을 받아 부인이 됩니다. 만일 그 때 다윗이 나발의 집안을 멸망시켰다면 통일왕국을 이루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비가일의 지혜가 돋보이는 장면입니다. 지혜라고 하는 것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지혜는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게 합니다. 지혜가 있을 때 바른 판단을 하게 됩니다. 지혜로운 청지기는 주인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지혜를 가지고 이 세상을 경영할 때 어디서나 언제나 필요한 일꾼, 승리하는 일꾼, 감동을 주는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진실한 청지기가 주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습니다. 나는 진실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직장, 교회, 가정에서 받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얼마전에 만일 우리교회에서 인기투표를 한다면 어느 분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몇몇 집사님들께 물어 보았습니다. 몇 분의 이름을 거론 하는 데 공통점은 매사에 진실하신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주위로부터 그런 칭찬을 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을 거룩한 욕심이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엘리에셀’이라는 진실한 일꾼이 있었습니다. 이삭이 출생하기 전에는 아브라함이 자신의 상속자로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이 장성하자 아들의 결혼을 위해 고향인 하란으로 많은 재산과 함께 엘리에셀을 보냅니다. 엘리에셀이 진실성이 인정받지 못했다면 많은 재산을 맡기고, 자신의 후계자로 이야기 하겠습니까? 우리 좋은이웃교회 성도들은 어느 곳에 가든지 인정을 받고 감동을 주는 사람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그리고 충성스러운 청지기입니다. 충성은 무엇입니까? 시간, 환경, 이해관계에 변함이 없이 초지일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하시는 중에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자가 누구뇨"(마24:-4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도 충성스러운 일꾼을 주님은 찾고 계십니다. 충성은 언제나 100%가 될 때 가치가 있고 빛이 납니다. 이런 충성을 가질 때 주인, 이웃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서머나 교회의 폴리갑은 죽음 앞에서도 주님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86년 동안 하나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 주셨는데 그 분에게 드리는 충성이 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충성이라는 것이 요즘 우리가 사는 시대에 그리워집니다. 정말 충성스러운 사람이 누굴까? 권력, 재물에 흔들리지 않고 초지일관하는 사람이 지금 이 시대에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요셉은 충성의 삶을 살았습니다. 요셉은 아들로서도 훌륭한 사람이고 보디발의 가정총무, 이집트 총리, 하나님의 청지기로서도 충성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청지기에 대해서 오늘 본문에 “복이 있도다”라고 합니다. 사람과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이 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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