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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주일 낮 예배 이찬영 201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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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가지지 말라! (누가복음 9:1-6) 2013. 10 13. 주일낮.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많은 것을 소유하면 인생이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더 가지는 것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고 더 소유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우애가 좋기로 소문난 형제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길을 가다 금덩이 하나를 주었습니다. 형제는 굉장히 기뻤습니다. 그런데 길을 가면서 형제들 마음에 “동생은 형보다 내가, 형은 동생보다 내가 어떻게 하면 더 많이 가질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형제는 우애를 지키기 위해 금덩이를 강 물속에 던져버립니다. 이처럼 인생의 행복은 반드시 소유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가져서 우애가 깨지고 불행해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가진 것이 없지만 인생을 의미 있게, 후회 없이 살았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열두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베드로는 그물을 버리고, 요한과 야고보는 아버지를 버리고, 마태는 직업을 버리고 쫒아 갑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은 자신들의 소유를 버리고, 심지어는 가족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심전력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송할 때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3절 이하에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행을 갈 때 아무것도 소유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것이 인생에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무소유를 삶의 덕복으로 강조하는 분들도 계시고, 청빈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무소유의 삶이 그리 만만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모자라고 빈 상태에서 도움과 나눔의 삶을 실천할 수가 없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제자들이 지팡이도, 배낭도, 돈도, 두 벌 옷도 가지지 않고 복음전도자의 여정을 잘 감당합니다. 사실은 가지고 갈 것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갈수 있었던 것은 오직 복음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분부대로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여행길은 만족했고 활력이 넘쳤습니다. 가는 곳마다 기쁨이 넘치고 병을 고쳐주는 치유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께로 받은 일이고 이 땅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는 자부심도 있었습니다. 이런 자긍심, 자존감이 배고프고, 육신적으로 고달픈 삶속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며 기쁨으로 일하게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제자들이 그러한 일을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소유를 늘리기 위해, 부귀영화를 위해서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굶주리고 소외된 어려운 이웃에게 소망과 기쁨을 주는 사역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언제나 바쁘고 육신은 고되었지만 행복했습니다. 소외된 이웃, 어려운 사람을 섬기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영화배우이며 모델로 활동중인 변정수씨의 (변정수 남편, 변정수의 두 딸) 아프리카 봉사활동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그 가족 모두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집 사람이 덧 붙여 주었습니다.

우리 주위를 보면 정말 이 땅에서 호위호식하고 잘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자신들의 안락한 생활을 비워내고 이웃을 위한 고난의 삶을 자원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들은 언제나 예수님처럼 살기 원했고 또 그렇게 살았습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에 이어 등장하는 분봉 왕 헤롯은 많은 것을 소유했으나 불행한 삶을 살아갑니다. 헤롯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을 때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했고, 그것을 질타하는 침례요한의 목을 베었던 파렴치한 사람입니다. 헤롯은 단잠을 잘 자지 못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목베어 죽인 침례요한과 예수님을 동일시했기 때문이고, 자신의 비리와 비행을 메일 본인의 양심이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많이 가졌지만 불행한 사람의 전형입니다. 우리는 국회에서 이 나라 국정을 책임질 장관들을 비롯한 중요 각료들의 임명에 앞서 그들 개개인에 대한 공개 ‘국회 청문회’를 봅니다. 그것을 보면서 이 나라 지도층의 청렴성에 대해 심히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도층 인사가 되려면 자녀들 교육을 위해 위장전입, 재산 증식을 위한 부동산 투기는 상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헤롯과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여러분 어떻게든 많이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까? 성경은 “불의의 이를 취하지 말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본문의 뒷 부분은 ‘오병이어’에 대한 내용입니다. 오병이어의 사건은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내어놓은 도시락 한 개를 축사하시고 나누어 주시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고 열두 바구니가 남았습니다.

그런데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는 아주 작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유가 적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핑계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여름 안성좋은이웃교회에 우리학생들이 아웃리치 봉사하러 간다고 하기에 격려차 방문을 하고, 황목사님이 열심히 사역을 하시는 것을 듣고 왔습니다. 도움을 받아야할 교회들이 힘을 모아 지역에 어려운 어르신들을 돌아보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 주위에 그리스도인 이라고 소리를 높이는 명사들은 예수님 앞에 가지고 있는 재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이 없고 하지 않아서입니다. 좋은이웃운동본부도 하나님의 사역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삶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 깊이 반성을 해보고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사랑했으므로 도시락을 줄 수 있었던 어린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헤롯왕과 같은 마음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붙잡고 예수님의 제자로써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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