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주일 낮 예배 | 이찬영 | 2013-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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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합당하게 (에베소서 4:1-3) 2013. 10. 20. 주일낮.
신앙생활을 하면서 특별히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시고 사랑하시고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뛰어나서 필요해서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고, 아무런 쓸모가 없는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사랑 때문에 우리를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55:3,6,7,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마태복음 11:28,“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한테 배워라. 그리하면 너희는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 갈라디아서 1:15 “그러나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는 나를 따로 세우셔서 은혜로 나를 부르셨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 말씀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많은 신앙의 선진들이 있습니다. 창1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십니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 동안 살던 터전을 떠나 지시하시는 땅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히브리 기자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갔다고...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고향과 친척과 그 동안 다져 놓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다고 증언합니다.” 신앙생활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누가복음 5장을 보면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제자들은 가족과 배와 그물 등, 모든 것을 버리고 쫒았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버려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많은 사람들이 선뜻 응답을 못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것을 끊고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들입니다. 또한 부르심에 응답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마13:44-45절에 나오는 비유를 보면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보화와 같은 예수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되고 그러면 먼저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밭을 사고, 그 다음 보화이신 예수님을 나의 소유로 삼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르심을 받고 합당한 삶을 살기위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기쁨과 감격, 행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고귀한 가치가 있다면 바로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이 존귀함을 자신의 것으로 취한 사람은 어떤 환난이 와도 이것을 사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합니다. 본문 에베소서 4:1-3절을 보면 ‘부르신 부름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를 이야기 합니다. 가정, 직장, 사회 등 어디에서라도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삶을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내 마음에 예수님을 소유했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는 관계적 개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가정, 직장, 교회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서는 관계형성을 잘 해야 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너희에게 겸손이 있냐고 질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관계형성에 기초가 되는 것은 겸손입니다. 겸손은 “자신을 객관적 가치보다 낮게 생각함으로 이웃을 나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고 높여주는 마음입니다.” 빌립보서 2:5-8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겸손을 배울 수 있습니다. 관계형성에 중요한 요소는 ‘온유함’입니다. 온유는 부드러운 마음이라는 뜻도 있지만 원래는 ‘잘 길들여진’이라는 뜻입니다. 잘 훈련되고 길들여진 명견은 함부로 사람을 대하지 않습니다. 잘 길들여진 명견은 주인의 뜻과 명령에 철저히 순종합니다. 철저히 주인만 보면서 주인의 지시를 기다립니다. 마찬가지로 온유한 사람은 이처럼 하나님께 철저하게 ‘길들여진 사람’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유순해서 때로 능력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온유한 사람은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온유한 사람은 사람들의 말에 요동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만 집중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힘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것 뿐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온 지면에서 가장 온유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모세가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가에 입양되어 왕족으로 자라났으며, 애굽의 학문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길들여지기 전, 모세는 자신의 멋대로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감정대로 애굽의 병사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40년간의 광야 생활은 모세가 하나님께 철저하게 길들여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훈련이 끝난 후 모세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능력도 자신감도 없는 사람처럼 변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능력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도록 철저하게 길들여진 것이다. 온유한 사람 모세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사람들과 싸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게 불평불만해도 모세는 그들과 싸우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온유는 모자라고 약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모든 욕구, 감정을 잘 조정해서 상대에 대해 배려하고 양보할 수 있는 성숙한 감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관계형성에 또 하나의 중요 덕목은 ‘오래참음’ 입니다. 죄인들을 위해 지금도 하나님은 참고 계십니다. 오래 참음은 말 그대로 오래 참아주는 것입니다. 한자로는 인내라고도 하는 데, 영어 단어 중에 longsuffering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오랜(long) 고통(suffering)이란 뜻입니다. 오래 참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며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사역을 하다보면 정말 답답한 신자들을 보게 됩니다. 도대체 저 사람이 왜 저럴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에도 보면 그런 사람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얼른 떠오르지 않는 것을 보면...) 오래 참음은 이런 답답한 사람들을 끝까지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다림은 정말 오랜 고통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오래 참음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 13장에서 사랑이 무엇인지 설명하면서 제일 먼저 사랑은 오래 참는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내가 누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고 싶으면 내가 그 사람의 연약함을 얼마나 오래 참아 주는지를 보면 됩니다. 부모님은 자식의 실수와 연약함을 정말 오~래 오래 참고 기다려 주십니다. 그만큼 그 사랑이 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한 관계형성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 겸손, 온유, 오래 참음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것을 포괄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관계론적 개념’에서 본다면 가정, 직장, 교회에서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의 덕목을 가지고 관계형성을 잘 하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더 요구되는 것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4:13-14절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장성한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은 바로 ‘일’(사역)입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 집에서 장성한 사람이 되라는 것은 일꾼이 되라는 것입니다. 막1:35-39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만나서 가로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 갈 5: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라!“ 등에서 장성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것을 이야기 합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사는 일은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에서는 이런 장성한 분량에 있는 사람들을 직분자로 세우게 됩니다. 오늘 메시지의 포인트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이 아닌 놀라운 기쁨을 체험하며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부르심에 합당한 삶이 있는데 그것은 연약한 사람들을 세우는 일에 더 열심을 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4:1절에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창립25주년을 맞아 금년에 귀한 일꾼들을 세웠습니다. 하나님과 교회에 귀한 일꾼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일만 만드는 일꾼이 아니라 일을 잘 해결하는 일꾼들...인정받는 일꾼들이 되어...그야말로 ‘부르신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여러분! 하나님의 일에는 욕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서 일꾼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신 목적입니다. 우리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정말 놀라운 최고의 작품으로 거듭나게 될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런 삶을 소원하시고 주님 앞에 쓰임 받기를 원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바랍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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