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17년 4월 9일 / 소리가 이긴지라 | 김용훈 | 2017-04-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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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3장 13-25절 말씀의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산헤드린의 회의에서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고발합니다(눅 23:1-2).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죄가 없으시기 때문에 놓아주려 하지만, 무리가 강하게 예수님께 죄를 씌우려고 합니다(눅 23:4-5절). 빌라도는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을 피하려고 예루살렘에 와 있던 갈릴리 지방의 통치자인 분봉왕 헤롯에게 예수님을 보냅니다(눅 23:7). 그러나 헤롯은 예수님을 조롱한고 모욕한 뒤 빌라도에게 다시 보냅니다(눅 23:11). 결국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 빌라도가 예수님을 다시 조사하고 결정하기 위해서 대제사장들과 관원들과 백성들을 불러 모아 마지막 재판을 하는 상황입니다. 유대 종교인들이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고소한 죄목이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①백성을 미혹하고 선동함 ②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함 ③자칭 왕 그리스도라 함”(눅 23:1-2)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재판하면서 여러 소리를 들었습니다. 첫째, 종교인과 유대 백성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소리입니다(눅 23:18-23; 막 15:11-15). 둘째, 빌라도는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아무 상관 하지 말라는 자기 아내의 간청하는 소리입니다(마 27:19). 셋째, 예수님께서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빌라도 자신의 양심 소리입니다(눅 23:14; 마 27:23; 요 19:6). 빌라도의 결정은 민중의 소리에 예수님께서 죄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내어 줍니다. 빌라도가 이러한 판결을 한 이유는 민란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총독의 책임은 통치하는 백성들의 민란이 못 일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민란이 일어나면 총독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결국 빌라도는 자신의 정치적 욕망 때문에 부인의 간청도, 양심의 소리도 무시하고 민중들의 잘못된 소리를 듣고, 죄 없는 예수님을 사형하라고 최종판결합니다(마 27:26, 막 15:15, 눅 23:25). 총독으로서 죄인을 사면할 특권을 가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빌라도는 민중의 동요를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석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민중의 "소리가 이긴지라"(눅 23:23)는 말씀처럼 빌라도는 민중의 잘못된 소리에 무너졌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세상의 유익과 명예를 위해서 빌라도처럼 예수님을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성도)들이 들어야할 소리는 잘못된 민중의 소리가 아니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소리입니다(요 14:6). 그렇다고 올바른 민중의 소리와, 양심의 소리를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먼저인지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좋은이웃교회 신자(성도)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천국의 자녀로서 복된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도움질문 1. 여러분은 자신의 안위를 지키고 대중적인 의견을 따르기 위해서 예수님을 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여러분은 어떻게 유혹을 이겨내고 잘못된 민중의 소리에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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