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신자들은 내주하시는 성령님과 장차 오실 주님을 부끄럽지 않게 만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곧 재림신앙으로 깨어 근신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마지막 때 재물에 대한 경계와 인내에 대한 경계로 권면합니다.

1. 올바른 재물관이 중요합니다(1~6).

하나님은 부자를 정죄하지 않습니다. 수고한 대로 재물을 모은 자는 복 받은 사람입니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재물관을 갖지 못하여 바르게 재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을 즐기기 위해 재물을 쌓아 놓고 욕심부리며 악을 행하지 말고 말세에 주님의 재림과 심판을 내다보면서 이웃과 더불어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재물을 쌓는다고 미래가 보장되지 않습니다(눅12:20).

2. 재물을 모으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온전하게 벌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억울하게 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두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4). 뿐만 아니라, 옳은 사람의 바른 생활과 바른말을 미워하고 정죄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악한 부자들도 있습니다. 오늘도 세상의 척도는 경제력입니다. 모두가 돈을 쌓는 데 혈안이 되어 있기에 옳은 자가 없다면 나라는 소망이 없습니다. 참된 신자는 ‘너희가 두 주인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라고 하신 주님의 음성을 들러야 합니다. 재물을 여기저기 하나님의 뜻대로 잘 쓰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입니다. 그가 재물을 하늘나라에 쌓는 지혜자입니다.

3.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신자는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7~11).

성숙한 신자는 혀를 잘 지키고, 핍박하는 자를 사랑하며, 끝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목숨 걸고 신앙생활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고난과 역경을 인내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해야 합니다. 야고보는 말세에 믿음 지키느라 고생하는 신자들에게 인내하라고 권면합니다. 농부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부지런히 씨 뿌리는 사람 되어야 합니다(7~9). 뿌린 대로 수확하고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복의 원리입니다. 농부는 길이 참고 비를 기다립니다. 서두르지 않습니다. 농부가 되어 심고 농부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립시다. 때가 되면 거둘 것입니다(갈6:9).

선지자들은 돌에 맞고, 짐승에게 물리고, 옥에 갇히고, 동굴에 숨기도 하면서 신앙을 지켜냈습니다. 욥의 인내를 보십시오. 10명의 자녀를 잃고, 재산을 잃고, 부인도 잃고, 건강도, 명예도 다 잃었습니다. 그러나 ‘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2:21). 욥은 끝까지 인내하여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10명의 자녀를 다시 주시고, 재물도 갑절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주께서 오실 때까지, 열매 얻을 때까지, 주님 주시는 복을 누릴 때까지 참고 인내하는 믿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